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3월 대출금리(잠정치)는 15.41%로 전달에 비해 0.1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저축은행 금리에 대한 통계를 처음 작성한 2003년 11월 이후 지난달에 이어 연이은 최고치 갱신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2011년 1월 15.0%로 크게 상승한 뒤 지속적인 급상승세다.
대신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1년 정기예금기준으로 5.13%(잠정치)를 기록, 지난달에 비해 0.13%포인트 증감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저축은행의 대출과 예금의 금리차는 10.28%포인트를 기록,지난달 10.19%포인트보다 커졌다.
특히 앞서 2011년 1월 저축은행 금리차는 10.42%포인트로 이 또한 200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상승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7%로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6월 이후 이어져온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출금리는 연 5.78%로 수신 금리 인상 폭의 2.4배인 0.12%포인트 높아졌다.이는 지난해 2월 5.84%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와 함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92%로 지난달에 비해 0.05%포인트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92%로 0.1%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3월 5.9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3.0%포인트로 전원대비 0.05%보다 확대됐다.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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