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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저소득층·40대 이상에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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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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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자연유산은 저소득층에서 많고, 40대 이상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분만 진료인원 1000명 대비 자연유산 진료인원은 소득 최하위 20%가 58.9명으로 소득 최상위 20% 36.1명 보다 1.6배 가량 많았다.

산모연령은 31~35세에서 27.6명으로 가장 적었다. 26~30세에서는 32.4명, 36세~40세 42.9명으로 증가하다 41세 이상에서는 161.5명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연령·소득분위별 자연유산은 21세 이상 모든 연령에서는 최하위 소득분위(1분위)가 최고 소득분위(5분위) 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1~35세에서는 소득 1분위 43.6명, 3분위 29.5명, 5분위 25.7명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자연유산이 줄었다.

최근 3년(2008~2010년)간 자연유산 진료인원은 2008년 35.3명, 2009년 35.2명, 2010년 35.8명으로 지난 3년간 0.5명 증가했다.

이 기간 소득 1분위와 소득 5분위의 차이는 2008년 21.3명, 2009년 19.3명, 2010년 22.8명으로 분석됐다.

정재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연유산은 전문의의 도움과 생활습관·환경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연유산을 경험한 산모는 임신 전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연유산의 위험요인을 평가받고 계획임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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