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 장관, 저우 셩셴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 쇼이치 콘도 일본 환경성 부대신은 2011년 4월 28일-4월 29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제13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3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3국 장관들은 합의문에서 “3국 장관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등 글로벌 환경문제와 황사, 산성강하물, 고형폐기물의 불법적 국경 간 이동 등과 같은 지역 환경문제 극복의 긴급성에 공감했다”며 “또한 3국 장관은 글로벌 및 지역 환경 문제 극복을 위해서 3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3국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후변화 적응 대책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며 “또한, 기후변화 적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3개 국가의 정책 및 경험에 대한 정보, 지식, 우수사례의 교환을 촉진하고, 전문 인력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3국 장관들은 환경 친화적 기술 이전, 동북아 저탄소 경제와 탄소 시장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해 녹색경제, 녹색성장, 저탄소 발전을 실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물의 재이용, 대체 수자원의 확보, 도시 침수피해 예방 등에 대한 정책 정보를 공유한다는 데에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오는 2012년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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