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EU FTA 4월국회 안되면 5월국회라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한나라당은 29일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헙정) 비준안을 여야 대표와 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합의 처리를 시도하고 4월 국회 통과가 안되면 5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한-EU FTA 처리를 위해 기획재정부, 농식품부, 지식경제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측과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국회 농식품위 위원장과 양당 간사, 지경위 위원장과 양당 간사 등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회의를 오늘 중 개최해 합의를 도출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는 들어갈 필요 없지 않겠는가’라고 얘기했더니 김 대표가 ‘자기가 있어야만이 소리를 질러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을 100% 다 수용은 못하더라도 70~80%는 할 수 있게끔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옥임 원대대변인은 의총 브리핑에서 “(한-EU FTA를) 단독으로 처리했을 경우에 모든 정치적인 책임을, 모든 정치적인 선전선동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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