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8일 기존의 미국제 로봇에 더해 미국 에너지부가 제공한 로봇 '타론'과 일본 지바(千葉)공업대 등이 개발한 로봇 '퀸스'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업 무인화를 가속화해 근로자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려는 것이다.
타론은 길이 90cm, 폭 60cm, 높이 30cm, 무게 50kg, 최고 시속은 8km로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원전 부지 안 특정 장소의 방사선량이 어느 정도인지 자동으로 지도에 표시하는 로봇이다.
퀸스는 전차처럼 벨트 무한궤도를 갖춘 것 외에도 '서브크롤러'라는 특수한 바퀴를 갖추고 있어 건물 파편을 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이 로봇은 바닥이 갈라진 원자로 건물 안의 방사선량을 측정할 예정이다.
길이 70cm, 폭 50cm, 높이 20cm, 무게 90kg이며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다.
앞서 투입된 미제 '파크봇' 2대는 원자로 건물 내부의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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