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장창’ 소리와 함께 아이패드2 한 대가 산산조각났다. 순간 축제 분위기로 북적였던 행사장은 어색한 정적이 흘렀다. 행사장에서 막 받아든 따끈따끈한 새 아이패드2였다.
KT는 이날 애플 아이패드2 출시에 맞춰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아이패드2 예약가입자 100명을 초청, 런칭파티를 개최했다.
행사장에서 아이패드2 여덟 번째 개통자 박모씨는 밀려드는 인파 때문에 그날 처음으로 받아든 아이패드2를 손에서 놓쳐 부서졌다.
이 때 표 사장은 “첫날부터 줄을 서가며 고생한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며 망가진 아이패드2를 바로 새 제품으로 교환해줬고, 행사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축제날에 벌어진 웃지 못할 헤프닝이었다.
한편 이날 KT는 파티에 참석한 예약가입자에게 고급가죽케이스와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고, 행사장에는 아이패드2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캐리커쳐 이벤트, 체험공간 등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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