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 굿이어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경제지표 호전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 전일대비 47.23포인트(0.4%) 상승한 1만2810.5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1포인트(0.04%) 뛴 2873.54 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63.61로 3.13포인트(0.2%) 올랐다.
이로써 이번 한 주 동안 다우짓는 2.4% 상승했고 S&P500은 2%, 나스닥은 1.9%의 주간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는 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9%, 3.3%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량 증가한데다 올해 순익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4% 이상 급등했다.
또 미 최대 타이어제조업체인 굿이어는 최고 매출기록을 세우데 힙입어 12% 급등했다. 굿이어는 1분기 순익이 주당 51 센트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1 센트를 4배 이상 추월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비심리지수가 이번달 소폭 상승한데다 지난달 소비지출도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소비가 늘어난 것은 식품과 연료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6% 올라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3월 개인 소득은 전월대비 0.5%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3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3분기 윈도우 소프트웨어 판매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3%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애플의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를 선호하면서 PC용 윈도우 소프트웨어 구입을 줄였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은 분기 순익을 지난달 전망치인 주당 1.47~1.55 달러에서 주당 1.30~1.37 달러로 하향 하향 조정하면서 14% 급락했다.
유럽증시는 볼보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일대비 0.74포인트(0.26%) 상승한 283.78에서 장을 마쳤다.
프랑스CAC40 지수는 2.02포인트(0.05%) 오른 4106.92를, 독일DAX30 지수는 39.24포인트(0.52%) 뛴 7514.46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증시는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으로 인해 휴장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7 달러(1%) 오른 배럴당 113.93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일대비 25.20 달러(1.7%) 오른 온스당 1556.40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또 지난 11월 4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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