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담배회사, 흡연 환자 진료비 소송서 이겨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흡연관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진료비 미납금을 배상하라며 미국 37개 병원이 대형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담배회사가 승소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 순회법원 배심원단은 29일(현지시각) 37개 병원이 필립모리스와 로릴라드 등 6개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9대3으로 원고 패소 평결을 내렸다.

평결 이유 등 세부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반면, 병원 측은 항소 여부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캔자스주 소재 트루먼 메디컬센터 등 37개 병원은 지난 1998년 담배회사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비이성적으로 위험한 생산품을 고객에게 제공했다는 이유로 흡연 관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미납한 진료비 4억 5500만달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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