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두번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김연아는 30일 (현지시간) 러이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1.72와 예술점수 77.87점을 합쳐 예상외의 저조한 128.59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이날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였으나 가산점에서 의외의 적은 점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5.91점)을 합쳐 194.50점을 얻었으나 이번 시즌 최고의 연기를 펼진 안도 미키(일본 195,79점)에 1.25점이 뒤진 근소한 차로 2위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지난 2009 LA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새로운 체점제가 도입된 이후 여자 선수 최초로 200점을 넘기며(207.71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13개월의 공백에도 선전한 김연아는 생각외 적은 점수 발표할 때도 실망하기 보단 당찬 미소를 보여 김연아의 의연한 모습도 엿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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