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이 같은 LH공사 본사 이전 입지 선정 결과를 당초 예정보다 빠른 이달중 발표할 방침이어서 진주.전주 분산이전을 요구해온 전북 지역의 강력 반발이 예상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LH공사 본사는 진주로 일괄이전하는 것으로 이미 논의 방향이 기울어진 상태”라며 “이달 중에는 LH공사 본사 이전 입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분리 이전 방안도 검토했으나 업무 비효율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합병하면서 중복 부서를 합치는 등 조직을 통합한 만큼 이제 와서 분리하기도 어렵고, 사장이 영호남을 왕래하면서 집무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분리이전을 희망해온 전주에는 대신 새만금개발청을 외청으로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규모가 비슷한 공공기관을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LH공사 본사 이전은 수천여명의 직원과 지난해 기준 262억원에 이르는 지방세수가 달린 문제여서 진주와 전주 모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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