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2%대...PF부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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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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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여파로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2%대에 육박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98%로 전분기말(1.90%)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규모는 25조9000억원으로 3개월만에 1조1000억원이나 늘었다.
 
 부동산 PF 부실채권비율은 18.01%로 전분기말(16.44%) 대비 1.57%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과 가계 등 전방위적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2.68%로 전분기말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에 월드건설이 기업회생신청을 했고, 진흥기업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는 등 일부 대형건설사들이 신규부실을 발생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은 1.33%로 전분기말(0.97%) 대비 0.36%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도 0.60%로 0.04%포인트 올랐다.
 
 1분기 중 발생한 신규부실은 5조원으로 기업여신의 신규부실(4조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가계여신(8000억원)과 신용카드여신(20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한 부동산 PF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부실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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