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원유 생산국이지만 가공시설이 부족해 휘발류를 비롯한 석유제품 전량을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지난 28일 자국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휘발류 수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직후, 몽골 정부는 러시아로부터 ‘휘발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확인을 받아냈다.
엔.벌후 몽골 자원에너지정책원장은 "몽골은 러시아에서 심화되고 있는 휘발류 부족사태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몽골과 러시아가 맺은 원유 공급 계약도 그대로 유지 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갑작스런 가격 상승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최근에는 휘발류 가격이 오히려 50 트그륵(약 40원)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검찰은 로스네프트와 가즈프롬 등 석유회사들의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반독점위원회에서도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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