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희망담아 300명 집단 삭발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300명의 대학생이 1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집단 삭발을 했다. 반값 등록금 실현과 청년 실업 해결을 요구하면서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의장인 박자은 숙명여대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고려대 총.부총학생 회장 등이 이날 대표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이들은 “등록금과 취업 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생들의 현실적인 고통이 매우 심각하고 이 정부 들어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벼랑으로 대학생들을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자른 머리가 다시 자라는 동안 300만 대학생들의 힘을 모아 전국적인 서명운동과 150인 국회의원과의 서약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대련과 민주노총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청년공동행동 준비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정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의무고용제도를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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