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 하오' 中 영 황실 결혼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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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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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의 인터넷과 기업들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리는 영국 황실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 열정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방송국은 물론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와 동영상 등은 온통 실시간 생방송으로 영국 황실 결혼식의 관심사를 전했고 기업들은 영국황실 결혼 특별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결혼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열기를 반영하듯 중국의 최대 포탈중 하나인 시나닷컴은 ‘2011영국왕실결혼’ ‘웨딩카 퍼레이드 노선’ ‘황실혼인풍속도’ 라는 제목의 특집 코너를 개설하기도 했다.

결혼식 주인공인 윌리엄 왕자 부부의 러브스토리와 에피소드를 담은 각종 동영상이 유쿠 등 사이트를 통해 전국으로 퍼져갔다. 결혼식 관련 내용은 최고의 시청률과 클릭수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경매사이트 타오바오왕(淘寶網) 등에서는 ‘윌리엄 반지’가 핵심 검색어로 떠올라 황실 결혼에 대한 중국 사회의 열기를 반영했다.

결혼식에서 사파이어로 제작된 결혼반지가 공개된 이후 중국 보석 시장에서는 사파이어 단체 주문수요가 쇄도했다.

충칭(重慶) 영국총영사관에서도 축하 파티를 열었고 ‘여성 신발의 고장’으로 불리는 청두(成都)의 일부 신발 제조업체에서는 ‘백년해로’라는 신발을 제작하기도 했다.

중국 여행사들은 이번 결혼식이 치뤄진 성당을 재빨리 주요 여행코스로 지정했고 관련 상품은 출시되자 마자 삽시간에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영국 주중대사 세바스찬 우드(Sebastian Wood)는 베이징 대사관 관저에서 윌리엄 왕자 결혼 축하 행사를 열었다고 첸롱왕(千龍網) 등 중국 인터넷 매체들이 보도했다.

외교부부부장이자 전 중국 주영대사인 푸잉(傅瑩) 여사가 내빈으로 참석한 이 자리에는 윈난(云南)성에서 온 3명의 어린이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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