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NHK방송에 따르면 쓰즈미 부사장은 지난 30일 원전사고로 인해 설정된 피난구역인 후쿠시마현 이다테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사죄했다.
쓰즈미 부사장은 이날 1000여명 주민 앞에서 "이번 사고로 피난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쓰즈미 부사장은 주민들로부터 "이번 사고가 천재(天災)인가 인재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인재"라고 답했다.
도쿄전력 경영진이 원전 사고가 인재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쓰즈미 부사장은 '인재'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 "원전사고는 상정하지 못한 것이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피난해야하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상정 이외의 것도 상정하지 않으면 안됐다고 생각해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