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산은행 전년比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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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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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미국의 파산은행 수가 40% 가량 줄어들며 중소은행 파산 사태가 한풀 꺾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와 조지아, 미시간 등에서 5개 중소은행이 파산해 올해 들어 파산은행의 수가 39개로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64개 은행이 파산한 것에 비하면서 상당한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전체로는 157개 은행이 파산해 20년 만에 가장 많은 은행 파산 사례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파산은행의 숫자가 40% 정도 줄어듦에 따라 연말까지 파산은행이 100개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FDIC는 지난해가 은행 파산의 정점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파산 사태가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기 발발 직전인 2007년에는 미국에서 단 3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으며 2008년에는 25개 은행이 파산했다.

2009년에는 파산 은행의 수가 140개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은행 파산에 따른 예금보험 부담금 규모가 2009년에 360억달러에 달했지만 지난 해는 파난은행 수가 더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금보험 부담금 규모는 210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2010년의 파산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자산규모가 작은 지방의 중소은행이 상당수를 차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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