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존, '위치정보 추적' 경고 스티커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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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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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등 모바일기기에 경고 문구 붙여 판매하기로

버라이존이 모바일기기에 붙이기로 한 위치추적 경고 스티커(출처:버라이존)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애플의 아이폰을 판매하는 미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존이 앞으로 판매하는 모든 모바일기기에 의치정보 수집에 대한 경고문을 넣은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최근 에드 마키 민주당 하원의원과 존 바튼 공화당 하원위원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이들 의원은 버라이존을 비롯한 주요 4개 이동통신업체에 위치정보를 추적하는 방법과 이유를 해명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버라이존이 모바일 기기에 붙일 스티커에는 '이 기기는 당신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으며, 추적된 위치 정보는 다른 고객 정보와 연관지어질 수 있다. 당신의 위치 정보에 대한 타인의 접근을 제한하려면 위치 설정과 관련한 안내서를 참조하고, 다운로드 및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에 접속하거나 이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기게 된다.

버라이존 외에 스프린트, AT&T 등도 위치정보 추적에 대한 의회의 해명 요구에 답했으나, 경고 스티커를 붙이기로 한 것은 버라이존이 처음이다.

이통사들의 답변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최대 7년, 스프린트는 3년, AT&T는 5년간 위치를 비롯한 고객 정보를 저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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