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부친 위독 소식에 고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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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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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쿠라 켄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켄(38)이 1일 새벽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에 일본으로 떠났다. 이에 따라 카도쿠라는 삼성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카도쿠라는 일단 현재로서는 오는 6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부친의 몸 상태에 따라 상황은 다소 유동적이다. 

삼성은 카도쿠라가 엔트리에서 빠찌며 선발 로테이션에 작지 않은 구멍이 생겼다. 한 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 10일 뒤부터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원삼이 30일 경기를 통해 복귀한 만큼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카도쿠라 대신 정인욱을 선발진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인욱은 류중일 삼성 감독이 선발로 쓰겠다고 수시로 말하던 선수. 그렇기에 탄탄한 선발진의 삼성은 정인욱을 2군으로 내려보내 선발 경험을 쌓도록 했다. 현재 정인욱은 올해 1군 5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6일에는 두산전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SK에서 활약하다 올해 삼성과 계약한 카도쿠라는 2011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중이다. 비록 최근 2경기 연속 승리가 날아가는 등 승운은 없지만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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