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일부 사람들은 한의학을 사이비 과학 정도로 인식하기도 하는데, 정말 그럴까?
만약 사실이 그렇다면 일찍이 연금술이 사라졌듯이 한의학도 오래 전에 없어졌어야 맞다. 그러나 한의학은 21세기에 이르러서도 건재하며, 심지어 정책적으로 한의학을 도태시켰던 일본에서는 이를 재조명하는 추세다.
이 책은 고대 동양과학의 정수가 녹아있는 의학서이자 철학서인 ‘황제내경’을 관통하는 철학논리와 과학을 설명한 책이다. ‘강설 황제내경’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출간되던 당시 철학과 방법론의 각도에서 ‘황제내경’을 연구한 서적 가운데 으뜸이라는 평을 받은 책이며, 이를 국내에서 인정받는 학자들이 우리말로 옮겼다.
전편은 원서의 전반부인 1~7장, 이 책은 후반부인 8~14장에 해당한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을 음양오행과 체계이론으로 심도 있게 설명했다. 동서양의 수많은 고전을 뒤적여가며 ‘황제내경’이 가진 논리성과 과학성의 근거를 제시해 대중이 한의학에 대해 품은 환상과 몰이해를 배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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