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저평가 회복될 시점 <이트레이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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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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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일 하림에 대해 육계가격의 불확실성에 기반한 낮은 이익 안정성과 과도한 그룹내 순환 출자로 인해 크게 할인거래 돼 왔다며 목표주가 9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조기영 책임연구원은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과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각각 21.8%, 22.4%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높다"며 "기업 분할로 선두 육계업체로서의 영업가치가 정당하게 평가 받을 계기가 마련되면서 주가는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 연구원은 "공급 부진과 견조한 수요로 인해 육계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하계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고, 부분육, 가공육 등으로 육계 소비 패턴이 다변화되면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림은 시장점유율이 작년 20.1%에서 올해 21.8%, 내년 23.3%로 상승할 것"이라며 "조류 인플루엔자, 곡물가격 급등 등 통제 불가능한 이벤트의 빈번한 발생과 원산지 표시제·포장 유통 의무화와 같은 규제 강화로 인해 선두업체 위주로의 시장 재편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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