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 책임연구원은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과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각각 21.8%, 22.4%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높다"며 "기업 분할로 선두 육계업체로서의 영업가치가 정당하게 평가 받을 계기가 마련되면서 주가는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 연구원은 "공급 부진과 견조한 수요로 인해 육계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하계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고, 부분육, 가공육 등으로 육계 소비 패턴이 다변화되면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림은 시장점유율이 작년 20.1%에서 올해 21.8%, 내년 23.3%로 상승할 것"이라며 "조류 인플루엔자, 곡물가격 급등 등 통제 불가능한 이벤트의 빈번한 발생과 원산지 표시제·포장 유통 의무화와 같은 규제 강화로 인해 선두업체 위주로의 시장 재편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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