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고객 아이디어로 상품출시까지'

고객 참여형 프로젝트 첫 진행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하나SK카드는 '고객 참여형 상품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고객 지향형 카드로, 할인 혹은 포인트 적립처를 고객이 선택했던 DIY 카드에서 한 단계 발전된 형태다.
　
하나SK카드는 프로젝트 1단계로 공모전을 통해 하나SK카드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고 모바일 카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기존 공모전과 달리 참여자들이 하나SK카드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카페, 트위터 등을 통해 카드사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공모전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세 팀은 하나SK카드 CEO와의 대화를 요청, 지난 달 29일 약 2시간에 걸쳐 하나SK카드 이강태 사장과 '프로젝트의 취지', '고객의 원하는 서비스', '개선점'을 주제로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2단계에서는 1차에 접수된 응모작 중 상품화가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하나SK카드 공모전 카페에 게시해 고객들과 문제점 및 추가 아이디어를 수정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3단계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는 하나SK카드 상품 개발위원회와 함께 실제 상품 손익 분석 및 프로세스 개발, 디자인, 광고 커뮤니케이션, 판매 채널 및 고객센터 교육 등 상품 출시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함께 기획해 진정한 '고객이 만드는 카드'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은 "기존 고객 분석을 통해 수치화된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얻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그 동안 알지 못한 고객의 소구점을 파악하고 감성적인 부분을 덧붙여 진정한 의미의 고객지향 신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만드는 카드 프로젝트'는 13일 까지 1차 아이디어 접수를 받고 2차 구체적 상품 발전 단계를 31일까지 진행 후 7월까지 3차 상품개발 및 출시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최우수상으로 선발된 1팀에게는 500만원 포상 및 상품에 1년 내 10만 매 발급 시 추가 1000만원 포상이 주어지고 우수상 2팀에게는 200만원의 포상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하나SK카드 홈페이지(www.hanask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