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은 지난 4월 28일 대한전기협회로부터 KEPIC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KEPIC 인증은 원전 시공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기본적인 자격기준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한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과 설계, 제조, 시공, 운전시험 및 검사 등에 대한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기술표준이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KEPIC 인증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이번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한라건설은 지난해부터 인증 추진팀을 구성, KEPIC 요건에 맞는 품질경영체제를 보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말 심사를 거쳐 원자력 기계, 전기, 구조, 공조기기 등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모든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증받게 된 것이다.
한편 한라건설은 해외 원전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내로 미국기계협회(ASME)의 자격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원전사업 부분은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로 이번 자격 인증을 통해 미래 준비와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적극적인 원전 진출의지와 역량확보로 세계 원전 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