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 “우대금리결정권 영업점에 순차적 위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02 15: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우리은행이 영업 현장 중심의 영업지원을 위해 영업점의 금리결정 재량권을 확대하고 창구직원의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영업중시형‘ 인사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2일 `5월 최고경영자(CEO) 경영포커스’에서 “경영 혁신 추진방안으로 영업과 조직, 인사.연수, 신성장동력, 기업문화 등 5개 부문의 10개 방안을 제시한다”며 “고객과 현장 영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사업부서의 금리결정권을 영업점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점장이 전결금리를 초과하는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점 승인을 거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우량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 행장은 “인사 때도 영업점 근무 경력에 가중치를 둔 `영업중시형‘ 인사를 실시하고 일선 창구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 본부인원 축소와 아울러 “사업본부별로 분산된 상품조직을 재편해 상품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금융 영업조직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1분기 실적과 관련, 이 행장은 “매우 흡족하지는 않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외환부문 실적과 방카슈랑스 등의 부문은 작년 하반기부터 탄력을 받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건설사 부실 문제와 관련해 그는 “추가 금리 상승도 예상돼 가계나 한계기업에 대한 부실 가능성은 더 커지는 만큼 건전성에 대한 관리가 각별히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우량고객 위주로 자산을 늘리고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부실자산을 확실히 털어내 민영화를 앞두고 우량은행, 기업가치 1등 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