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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난에 기업공급 제한규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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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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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최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최근 에너지 소모가 많은 기업에 전력공급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했다.

중국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전력공급이 부족사태로 인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행정조치, 경제수단, 기술적인 방법 등을 동원해 전력수요를 통제하고 전력공급의 안정을 유지토록 하는 내용의 '전력사용 관리 방법'을 발표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일 보도했다.

전용사용 관리 방법에 따르면 법률을 위반한 건축물 및 건축 중인 사업과 정부 산업구조조정 계획에서 폐쇄 대상으로 지정된 기업, 에너지 사용이 정부의 기준을 초과한 기업, 경관 조명, 오염배출이 많은 기업 등 5개 부류에 대해 전력사용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의 전력운용 담당 부서는 연간 전력수급 전망과 국가 정책을 참고해 연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지도록 전력사용계획을 수립하고 하부 기관에 시달해야 한다.

중국은 최근 경제가 고속성장을 지속하며 석탄, 전기, 가스 등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저장(浙江)성과 안후이(安徽)성, 장쑤(江蘇)성, 상하이(上海)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화둥(華東)전력망공사는 최근 회의에서 올해 여름철 전력 수요가 1억9000만㎾로 작년보다 14.9% 급증, 1166만㎾의 전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멘트 업종의 경우 전력공급 부족으로 제품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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