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과감한 홈 주루로 승리 기여…8G 연속 안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빠른 발을 앞세운 과감한 주루로 팀의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미네소타와의 경기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 2할 5푼을 유지했다.

1회 친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3회와 7회에는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을 기록해 7경기 동안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2-3으로 뒤지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역전의 발판이 된 우익수앞 안타를 터뜨렸다.

1사후 셸리 던컨의 몸에 맞는 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 올란도 카브레라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유격수 쪽으로 굴절된 틈을 타 홈에 질주해 동점을 이뤘다. 추신수는 홈을 가로막던 디트로이트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다리 사이로 발을 밀어 넣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 홈을 찍었다.

추신수의 '발야구'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클리블랜드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와 맷 라포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합쳐 2점을 추가해 5-3으로 역전했고, 결국 5-4로 승리했다.

한편 추신수는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며, 득점은 15개로 늘었다.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최근 6연승과 함께 홈 1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19승8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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