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과감한 홈 주루로 승리 기여…8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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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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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빠른 발을 앞세운 과감한 주루로 팀의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미네소타와의 경기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 2할 5푼을 유지했다.

1회 친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3회와 7회에는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을 기록해 7경기 동안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2-3으로 뒤지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역전의 발판이 된 우익수앞 안타를 터뜨렸다.

1사후 셸리 던컨의 몸에 맞는 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 올란도 카브레라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유격수 쪽으로 굴절된 틈을 타 홈에 질주해 동점을 이뤘다. 추신수는 홈을 가로막던 디트로이트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다리 사이로 발을 밀어 넣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 홈을 찍었다.

추신수의 '발야구'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클리블랜드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와 맷 라포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합쳐 2점을 추가해 5-3으로 역전했고, 결국 5-4로 승리했다.

한편 추신수는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며, 득점은 15개로 늘었다.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최근 6연승과 함께 홈 1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19승8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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