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日 대기업 여름 보너스 증가세 "대지진 몰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02 15: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지만, 대기업들의 올 여름 보너스는 증가세를 띨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노무행정연구소가 도쿄증시에 상장된 132개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노동조합원에게 지급될 올 여름 평균 보너스는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68만8146 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 101개 제조업체는 8.1% 증가한 69만2386 엔을 여름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고, 철강업체들은 23.8% 증가한 63만357 엔, 산업용 로봇 등을 만드는 첨단 제조업체들은 17.0% 증가한 61만8573 엔을 여름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과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해당 기업들은 보너스 책정이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노무행정연구소는 "조사대상이 주요 대기업으로 한정돼 지급액이 높게 나타났다"면서도 "지금부터 교섭에 들어가는 기업들은 지진 여파를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