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 3980대, 수출 6333대 등 전년동기대비 46.8% 늘어난 1만3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코란도C 등 주력 모델의 꾸준한 판매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4% 늘었다. 수출에서도 전년동기대비 43.9% 늘어난 6333대를 수출했다. 월수출 6000대 돌파는 지난 200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4월 반제품수출(CKD)은 30대였다.
이로써 쌍용차는 1만180대를 판매(CKD 290대 제외)한 지난달에 이어 2007년 12월 이후 최다 판매실적을 또다시 넘어섰다.
단 전월대비로 보면 수출은 15.1% 증가했으나 내수는 14.9%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주문량 증가로 인해 수출 대응에 주력했다. 협력사 부품 수급 여력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체어맨H 부분변경 모델 국내 출시로 판매호조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1~4월 누적 판매는 내수 1만3954대, 수출 2만800대 등 전년동기대비 57.5% 늘어난 3만4754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CDK 수출은 33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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