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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짝퉁 '황실 결혼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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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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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세기의 영국황실 결혼식’이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난징(南京)에서 중국판 산자이(山寨, 복제, 짝퉁을 일컫는 말) 황실 결혼식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다.

윌리엄 왕자와 같은 디자인의 예복에서부터 호위병 50명, 10여대에 달하는 자동차 행렬과 화려한 꽃장식의 마차까지 모든게 진짜 영국 황실 결혼식과 흡사하다.

사진 속의 주인공은 올해 23세의 왕쉐첸(王學謙)으로 본인의 결혼식을 직접 계획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중문판 등 현지 언론들이 2일 전했다. 왕쉐첸은 이번 결혼식에 약 5만 위안(한화 약 820만원)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영국 황실은 결혼식 비용으로 약 400억원(한화)을 썼다는데 이 정도면 많이 절약한 셈”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판 산자이 황실 결혼식은 시작부터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행진과 동시에 폭죽이 예고도 없이 터지더니 이 소리에 놀란 말이 경기를 일으켜 마차 퍼레이드가 중단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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