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중앙대 지식경영학부 학생들의 수업현장을 방문, 교수 등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마이스터고등학교나 특성화고 학생들이 졸업 후 대학에 바로 진학하는 대신 산업현장에 취업해 근무하다가 이후 업무의 전문성과 자기발전을 위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 성장토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선(先)취업-후(後)진학’ 제도다.
중앙대는 지난해 처음 ‘재직자 특별전형’ 과정을 도입·개설했으며, 현재 는 건국대, 공주대 창원대 등 전국 9개 대학에서 572명이 이 과정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엔 지역 국립 거점대학 및 주요 사립대 등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주경야독(晝耕夜讀)하며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격려한 뒤, “일과 학습을 함께하면서 자기계발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선 취업-후 진학’ 체제와 같은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래엔 평생을 배워야 개인 삶의 질이 나아지고 국가 경쟁력도 높아진다”며 “‘인생 3모작 시대’엔 평생학습이 중요하다. 앞으론 주경야독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학생들도 재직자 특별전형 ‘1세대’로서의 자긍심과 경험, 그리고 향후 비전 등을 소개하며 이 대통령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이 자리엔 수업을 듣고 있던 중앙대 지식경영학부 1~2학년 재학생 200여명과 담당 교수, 그리고 안국신 중앙대 총장과 박용성 재단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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