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내려 입은 바지 때문에 망신만 당한 도둑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현지시간)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웨일스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캔 맥주 2박스를 훔쳐 달아났다.
초록색 티셔츠에 흘러내린 바지를 입고 야구 모자를 쓴 이 남성은 맥주를 훔쳐 달아나려고 했지만 승용차에 타기 직전 범인은 바지가 흘러내리면서 바닥에 크게 넘어졌다. 범인은 품에 안고 있던 맥주를 바닥에 모두 쏟은 뒤 빈손으로 겨우 승용차에 타고 도주했다.
현재 레이크웨일스 경찰은 이들 절도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으며 이들은 바지 때문에 물건도 못 챙겨간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도둑`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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