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2일“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중동 지역 공관에는 우선 유선 전화로 외부출입 자제와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며 “전 공관에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빈 라덴의 사망으로 알 카에다와 강경 탈레반 세력이 반발하며 미국과 동맹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보복 공격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PRT(지방재건팀)와 보호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차리카 기지와 바그람 기지를 중심으로 대테러 방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외교부는 아직 특정 지역에 대한 테러 경보의 상향 조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