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뢰도 높은 실적이 주가 상승 견인할 것 <교보증권>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교보증권은 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신뢰도 높은 실적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향후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수익모델 완성 후 목표주가(현재 목표가 35만원·현재 주가 36만6000원)를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모비스는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6조1960억원, 영업이익 6868억원, 순이익 800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매출 23.2%, 영업이익 6.5%, 순이익 18.2%씩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2011년에는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 영향으로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9% 증가한 25조8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도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분법이익 역시 전년대비 15.2% 늘어나 세전이익도 4조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일 종가와 연견순이익 기준 201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로 시장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도 외형과 이익이 모두 두 자리수로 증가하는 등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고 안정적 사업구조와 꾸준한 실적 개선 및 수익에 대한 가시성 등 프리미엄 요인을 감안하면 주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