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보네 세식구의 가족사진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우한시에 두살때 부터 뉴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천재 아동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한시에 사는 황훙장(黃宏章), 마서우리(馬曉麗)부부는 지난 2일 우한완보우(武漢晩報)와의 인터뷰에서 인근에 천재로 소문난 아이의 천재성과 성장과정 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사이에 태어난 아들 황이보(黃藝博)는 올해로 12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전국100명우수소년’, ‘우한시 제1차 10대효성(孝星)’ 등 영광을 한몸에 안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아이의 정치및 역사적 견해는 어른들의 이해 범위를 훨씬 뛰어넘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들 부부는 “황이보는 2,3살 때부터 중국중앙방송국(CCTV)의 뉴스(新聞聯播)”를 보기 시작했고 7살때부터 매일‘인민일보’와 ‘참고소식(參考消息)’를 읽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이미 전국의 중요한 신문과 잡지에 100여 편의 글을 발표했고 3000위안(약 60만원)의 원고료를 가지고 독신노인을 돌보는데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황훙장은 "아이의 이러한 습관과 흥미는 우리가 의도적으로 가르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천성에 따른것"이라며 "특히 ‘민생’에 대한 황이보의 관심은 부모들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황이보는 장래 희망을 물으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고 서슴없이 말한다.
어머니인 마쇼우리(馬曉麗)는 "아마 이러한 천성은 어려서부터 역사이야기를 접하면서부터 배양된 것 같다"며 "황이보게 한,두살때부터 청기즈칸, 유방, 주원장 등 역사인물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려주었는데 성장하면서 부터는 스스로 ‘상하오천년(上下五千年)’, 자치통감 등 역사서적을 모조리 읽었다“고 말했다.
황훙장은 "아이는 인터넷을 해도 국내외 핫이슈만 검색할뿐 일반 오락 게임은 결코 하지 않는다"며 "어떠한 견해는 어른인 자신도 깜짝 놀랄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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