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분기 악몽 털고 ‘비상’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899억원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3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2조1165억원, 당기순이익 5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6% 증가했다.

무선수익은 설 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8226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5만5000명이 늘어나며 누적 907만7000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2만9595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8.6% 감소했다.

데이터서비스 수익은 1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데이터 ARPU 또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5807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S2와 옵티머스 빅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출시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하반기 LTE 스마트폰이 출시돼 초기 LTE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경우 스마트폰 가입자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속인터넷ㆍ인터넷전화ㆍ인터넷TV(IPTV) 부문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89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대비 20.3%,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3580억원이 집행됐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는 “오는 7월 서울, 부산, 광주를 시작으로 상용화하는 LTE는 내년 7월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4~5종의 LTE 스마트폰 및 패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라인업을 더 확대해 4G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한편 온 국민 대상의 탈통신 서비스 가속화를 통해 차세대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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