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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사주 팔아 준 상여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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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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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KT가 자사주 매도로 임·직원 상여금 31억원을 지급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동부건설·동부제철·리바트·국제약품·무학 6개사는 올해 들어 전월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자기주식을 매각한 대금으로 임·직원 성과급 108억300만원을 지급했다.

KT는 자기주식 1789만3000주 가운데 0.46%에 해당하는 8만2000주를 처분해 얻은 31억3900만원을 임·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0 회계연도 연결기준 매출 21조3313억원(전년대비 8.59% 증가)·영업이익 2조1750억원(124.11% 증가)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자기주식 196만4000주 가운데 22.56%에 해당하는 44만3000주를 전월 22·25일 팔아 30억1500만원을 임·직원 격려금으로 줬다.

같은 동부그룹 상장사 동부제철도 자기주식 214만6000주 대비 12.92%인 27만7000주를 매각해 25억3600만원을 직원 격려금으로 지급했다.

이어 리바트(14억4100만원)·국제약품(4억2700만원)·무학(2억4500만원) 순으로 지급을 마쳤거나 줄 계획인 상여금이 많았다.

무학만 2차례 자사주를 처분했다. 각각 1월 1억7700만원·전월 28일 6800만원씩이다.

올해 들어 전일까지 주가를 보면 국제약품이 2680원에서 2210원으로 17.54%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상여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KT는 15.03% 떨어져 두 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동부건설(-12.58%) 동부제철(-5.62%) 리바트(-2.70%) 순으로 많이 내렸다.

반면 무학은 같은 기간 72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52.78% 올랐다.

키움증권은 최근 무학에 대해 소주시장 재편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우원성 연구원은 "주력 제품 '좋은데이'가 부산지역에서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소주 판매량이 월평균 3000만병을 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1분기 매출·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때보다 각각 39.7%·49.0%씩 증가한 501억원·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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