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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쪽 日 원전 냉각수 방사능 농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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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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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동해에 인접한 일본 원자력발전소 원자로의 냉각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농도가 갑자기 상승했지만, 외부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시의 쓰루가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일본원자력발전㈜은 2일 쓰루가 원전 2호기의 냉각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농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일본 원전에 따르면 냉각수 안의 방사성 물질인 제논(Xe)-133 농도가 지난달 26일 1㎤당 5.2베크렐(㏃)에서 이날 3천900㏃/㎤로 치솟았다.

방사성 요오드-133은 2.1㏃/㎤(4월26일)에서 4.2㏃/㎤로 올라갔다.

일본원전 홍보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떤 이유에선가 연료봉을 둘렀나 피복관에 구멍이 뚫려 방사성 물질이 새어나왔을 개연성이 있다"며 "그러나 이번 일로 주변 환경에 대한 방사능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주일 간격이었던 샘플링 검사를 매일 할 예정이다"며 "원자로를 수동 정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쓰루가 2호기는 1987년 2월17일 상업운전에 들어간 가압수형 경수로이고, 전기 출력은 116만kW이다.

앞서 1986년 시운전 도중에도 연료봉 피복관에 구멍이 뚫려 방사성 물질이 냉각수로 새어나온 적이 있다고 일본원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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