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오는 4일 오전 10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김헌정열사 1주기 추모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 홍의덕 국회의원, 정성희 민주노동당 최고의원,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배흥국 전국민주연합노조 부위원장 등 야당인사를 비롯해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제는 이광희 김헌정열사 추모사업회 회장의 여는 발언에 이어 김금수 이사장과 홍희덕 의원,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정의헌 수석부위원장, 배흥국 부위원장의 추모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정성희 최고의원과 박준씨의 추모가, 김장락 전국민주연합노조 교육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진행한 후 헌화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추모사업회는 1주기 추모제를 맞아 저소득층 가정 자녀와 민주화운동 관련 자녀 등 4명에게 ‘김헌정열사 1기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추모사업회는 중·고·대학생 학자금 지원을 기준으로 매년 추모제에 맞춰 비정규직 노동자의 자녀, 열사 유자녀 등 4명을 선정,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인은 1999년 환경미화원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등 20여년 동안 노동운동에 헌신하다. 지난해 5월 대장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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