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제일저축銀 현장검사… 불법대출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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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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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임직원의 불법 대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제일저축은행은 일부 임직원이 금품을 받고 부동산개발업체에 600억원을 대출했다가 검찰에 기소됐다.

금감원은 대출 경위와 주요 경영지표를 점검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제일저축은행은 인천과 파주 지역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부동산개발업체인 시너시스에 600억원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임직원이 금품을 수수했다.

검찰의 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제일저축은행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200억원 가량의 예금이 이탈했다.

금감원 측은 제일저축은행의 경영 건전성이 나쁘지 않은 만큼 무분별한 예금 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제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28%,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6.10%로 공시돼 있다.

제일저축은행의 PF 대출 잔액은 5200억원으로 전체 대출 잔액(4조원)의 1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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