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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혈우병치료제, 독립국가연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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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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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녹십자는 혈우병치료제 2종(그린진, 그린에이트)이 독립국가연합(CIS)의 일원인 우크라이나 보건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녹십자 혈우병치료제의 우크라이나 현지 수출과 공개입찰 참여가 가능해졌다.

또 독립국가연합 내 품목허가와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녹십자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호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 전무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로루스 등의 독립국가연합 소속 10개국은 의약품 허가절차가 유사해 1개 회원국 허가 획득 시 다른 회원국에서의 허가와 수출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올해부터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F’의 다국가 임상3상 시험을 실시한다.

회사는 다국가임상과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의 거점 국가 진출을 통해 전세계 혈우병치료제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나선다.

혈우병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56억 달러로 이 가운데 유전자재조합 치료제가 41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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