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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쌀누룩 이용 ‘잡곡발효음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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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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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촌진흥청은 4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조, 수수, 기장, 메밀 등의 잡곡에 쌀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기능성 잡곡발효음료를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잡곡발효음료는 식혜 제조 시 사용하는 엿기름 대신 쌀누룩을 이용해 설탕을 넣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적당한 단맛을 낼 수 있다.

또한 쌀누룩에 의해 생성되는 다양한 유기산으로 인해 신맛을 내기 위한 별도의 인공 첨가물도 넣을 필요가 없다.

만드는 과정은 잡곡을 물에 불린 뒤 1시간 정도 물을 뺀 후 잘 빻아서 물을 넣고 끓여 죽을 만든다.

그 다음 60℃ 정도까지 식힌 뒤 단맛과 신맛을 내게 하는 쌀누룩을 넣고 가정용 전기밥솥에 보온을 유지하며 5-6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마지막으로 믹서에 넣고 갈아주면 독특한 향과 맛의 잡곡발효음료가 된다.

이 잡곡발효음료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5대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 있는 것은 물론 항암, 항산화, 항당뇨 등 잡곡의 다양한 기능성 이외에도 쌀누룩에 의한 미백, 혈전분해, 혈압강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잡곡발효음료에 대해 지난해 10월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기업·농가·소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올해 안으로 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최한석 연구사는 “잡곡발효음료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새로운 건강음료이며, 일반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기호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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