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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 [사진=KBS2TV '승승장구' 방송캡처화면] |
지난 3일 신동엽은 KBS2TV'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내가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철이 든 편이다"며 "어려서부터 건강이 안 좋은 어머니의 영향도 있었지만 큰 형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려서부터 형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말을 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대신 수화를 하니까 나도 자연히 수화를 배워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다른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들만의 수화로 대화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화로 "고등학교 때부터 돈도 없는데 나한테 용돈 조금씩 줬던 거 내가 다 안다. 그리고 내가 형 지갑에서 돈 조금씩 빼냈던 것도 형이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며 "형은 나한테 최고고 앞으로도 형 많이 사랑하겠다. 고맙다"고 말하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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