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희 [사진=SBS'강심장'] |
김준희는 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핑클 때문에 은퇴했어요"라는 주제로 자신이 핑클 원년멤버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김준희는 "1990년대 중반 혼성그룹 '뮤'로 가수 데뷔를 했지만 당시 결과가 좋지 않아 그룹 활동을 빨리 접었다"며 "이후 소속사 사장님이 밀어줘서 힙합 여전사 그룹을 새롭게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컬 멤버를 찾던 중 옥주현이 찾아왔다. 옥주현은 다리가 예쁘고 가창력이 굉장했다"며 "이후 소속사 사장님이 한 장의 프로필을 보여줬는데 바로 성유리였다. 성유리의 비주얼은 최강이었다"고 밝혔다.
김준희는 "사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타 기획사에서 힙합 그룹을 만들고 있었는데 거기에 이효리가 있었다"면서 "이효리는 당시 연습생들 사이에서 준비된 스타였고 기획사간 서로 영입경쟁도 치열했다. 이에 나도 이효리 라인을 타야겠다 생각하고 옮겼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이효리가 준비하던 팀이 무산되면서, 이효리 또한 핑클 멤버로 합류했고, 김준희는 힙합 그룹에 대한 꿈을 접어야했다. 김준희는 "핑클은 내가 있을 때 팬들이 지어준 이름이었다. 핑클 무대를 보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며 "후회도 했지만 내가 없어서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A+스페셜'로 김준희, 김정훈, 최여진, 유이, 김경진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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