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인도 장관급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파와느 쿠마르 반살 인도 과기부 장관이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실행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해 1월 차관급 회의였던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뒤 열린 첫 번째 장관급 회의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09년 12월 3차 한-인도 과학기술공동위원회와 지난해 1월 한·인도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과학기술공동기금 확보에 대한 기존 의견을 확인하고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각각 500만 달러씩 내 ‘과학기술공동기금’을 조성하고, 다음달부터 15개 과제를 선정해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또 부대행사로 1회 한·인도 공동 워크숍을 열고 매년 두 차례씩 양측 과학기술자간의 만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나라의 석·박사생과 교수·연구원간의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관계를 다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인도 과학기술청(DST)은 유망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인적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 나노기술 등 기술분야 중심으로 ‘메가 리서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과학기술분야 공통 관심사에 대해 과학자와 학생이 참여하는 경진대회 ‘위대한 혁신 S&T 도전(Great Innovation S&T Challenge)’을 열고 우수팀에게 포상하기로 합의했다.
2차 한·인도 장관급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는 내년에 인도에서 열린다.
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