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엠코(주)는 4일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강화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인천상공강화산단(주)(이하 SPC)를 출발시켰다.
이번 SPC의 공식적인 출범으로 그동안 현안문제였던 강화산단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산단의 인허가 승인과 개발을 총괄하게 될 SPC는 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엠코(주)가 각각 4억원과 1억원을 출자해 5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으나, 앞으로 단계적으로 증자해 총 자본금을 200억으로 할 계획이다.
인천상의와 현대엠코는 SPC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모든 임직원을 무보수로 채용키로 하고 우선 대표이사에 인천상의 김광식 회장을 그리고 이사는 인천상의와 현대엠코에서 각 1명씩 선임키로 했다.
직원도 인천상의와 현대엠코가 각각 2명씩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SPC 사무실도 인천상의 6층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등 SPC 운영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SPC는 오는 6월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해 승인신청을 하고, 내년부터 토지보상과 토목공사를 통해 2014년에는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SPC 대표이사를 맞게 된 인천상의 김광식 회장은 “인천상의 126년 역사의 명예를 걸고 입주기업인이 만족하고 지역경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명품 산업단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강화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인 강화군과 승인기관인 인천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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