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설 국내 최대 전문공연장의 명칭을 '블루스퀘어(Blue Square)'<조감도>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연장 명칭을 공모해 명칭을 확정했으며, 블루스퀘어(Blue Square)는 희망을 상징하는 '푸른색(Blue)'의 이미지와 '광장(Square)'의 열린 공간을 결합해 만든 단어라고 설명했다.
2009년 4월 착공해 올 8월 완공을 마치고 11월 개관하는 '블루스퀘어'는 1600석의 뮤지컬 공연장과 1268석 대중음악 공연장(스탠딩 약3000명 수용)을 갖춘 2개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공연장이다.
인터파크와 서울시가 각각 70%, 3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쇼파크가 향후 20년간 공연장을 운영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형식으로 운영권을 넘겨줄 예정이다.
개관작으로는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 '조로'의 라이선스 공연이 확정됐으며 내년 2월께 유럽 뮤지컬 '엘리자벳'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블루스퀘어가 6호선 한강진역과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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