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월드컵- 김우진·한경희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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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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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양궁 국가대표팀의 막내 김우진(19·청주시청)과 한경희(19·전북도청)가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김우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포렌치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1차 월드컵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루반을 풀세트 끝에 7-3(29-26 29-29 29-26 25-29 29-27)으로 격파했다.

김우진은 이로써 세계랭킹에서 정상권을 지키는 미국의 에이스 브래디 엘리슨과 오는 8일 금메달을 다툰다.

한경희는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기보배(23·광주광역시청)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5-5(28-29 28-29 29-27 27-25 28-28)로 비기고 슛오프 끝에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한경희는 한 발을 번갈아 쏘아 승부를 확정하는 슛오프에서 기보배와 같은 9점을 기록했으나 과녁 중심에서 화살까지 거리가 더 가까워 승리를 낚았다.

전날 예선 1위에 오른 정다소미는 준결승전에서 슛오프 끝에 석패했다.

카르멘 리오네티와 풀세트에서 5-5(27-28 27-29 29-27 29-26 26-26)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0점을 쏘았으나 리오네티가 중심에서 더 가까운 10점을 쏘는 통에 졌다.

한경희는 정다소미를 꺾은 리오네티와 오는 8일 결승전을 치르고, 기보배와 정다소미는 동메달을 두고 집안 싸움을 벌인다.

한편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은 남자 8강전에서 빅토르 루반에게 4-6(30-29 28-28 27-28 28-29 26-26)으로 석패했다.

국가대표 지킴이 임동현도 앞서 16강전에서 미국의 제이크 카민스키에 0-6(29-28 29-26 28-27)으로 발목을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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