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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진짜인줄 알았네..눈속이는 그림과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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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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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립미술관·63아트뮤지엄·트릭아트 서울특별전 성황

 
김대연, Grapes, 110x110cm, Oil on Canvas, 2010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극사실회화-눈을 속이다'는 세밀하고 사실적인 터치에 깜짝 놀라게 되는 전시다.

최근 미술시장에 부상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이다. 사진보다 더 사실적이고, 눈으로 보는 것보다도 더 진짜처럼 ‘눈을 속이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화질 영상 매체에 길들여진 세대들답게 실재보다 더 선명하고 매끈하게 보이도록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소비사회에서 더욱 매혹적으로 비춰지는 오브제와 정물, 실제보다 더 정교하고 적나라한 인물을 미세한 부분 하나까지 세밀하게 묘사한다. 

유영상 The Chosen person, 97.0x162.0cm, Oil on Canvas, 2010

6월 1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극사실회화의 다양한 양상과 함께 기법적이고 표현적인 특성, 오늘날 극사실회화의 현황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진짜같은 인형도 전시하고 있다.

런던의 ‘마담투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63왁스뮤지엄'은 총 70여점의 정통 밀랍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백범 김구선생과 간디, 김수환 추기경 등 역사 속 인물들과 배용준, 최지우 등 한류스타들을 전시, 살아움직일 듯한 밀랍인형들을 보기 위해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극사실화가 사진 같은 그림, 밀랍인형이 사람 같은 인형이었다면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전시도 있다.

트릭아트 특별전, 돌고래2. 보는 위치에따라 돌고래가 달라 보인다.

'2011 트릭아트 서울특별전'은 투명도가 높은 특수도료를 사용하여 평면의 그림을 입체로 보이도록 착시효과를 이용, 관람객이 마치 그림으로 들어가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하는 체험형 전시다. 6월 26일까지 테크노마트 신도림점 6층 특별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년 킨텍스전 당시 대한민국에 최초로 ‘트릭아트’를 소개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거두고 현재 테크노마트 신도림점 특별전시관에서 서울 앙코르전을 개최, 고정관념을 탈피한 살아있는 미술관으로 사랑 받고 있다.

벽에 그려진 2차원 평면의 작품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이거나 튀어나올 듯 실감나는 입체로 변신한다.

 이 전시회는 사진을 찍는 순간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어 연인과 가족관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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