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삼성전자의 이번 설비 확장으로 다른 업체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여력도 갖게 돼 파운드리(수탁생산) 부문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서린 모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홍보담당자는 “삼성이 어느 시장에서건 세계 2위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08년 무렵 부터 개인용컴퓨터(PC) 시장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지난해 모바일 기기 수요가 급증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반도체 조사업체 세미코 리서치는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올해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설비 확대는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시장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미국 오스틴 공장은 삼성전자가 해외에 설립한 유일한 반도체 공장이다. 1996년 가동을 시작해 MP3와 디지털 카메라 등에 장착되는 낸드플래시 등을 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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