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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아기 돼지 삼형제,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최신 라푼젤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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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주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 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는 첫 전시다.
80년 역사의 월트 디즈니사의 인기작품 총 600여점을 선보인다. 전 세계인의 동심 속에 살아있는 이야기를 예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회화작품 원본 뿐 아니라 드로잉, 컨셉아트를 비롯 셀 원본과 피규어, 디즈니 영화음악 악보 등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또한 '미키와 콩나무'의 미키 마우스 드로잉 작품이 한국에서만 추가로 공개되는 것을 비롯, 80년이 넘는 월트디즈니 역사를 함께 해 온 실제 애니메이션 작업 데스크 역시 현지 스튜디오에서 직접 공수되어 한국전시에서만 특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월트디즈니사의 산하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러리(Walt Disney Animation Research Library:이하 ARL)에서 직접 기획했다. ARL이 소장하고 있는 6000만점의 작품중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아 온 작품들로 선정했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이뤄낸 세기의 아티스트-월트디즈니 예술가들의 작품을 현대 예술품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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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아닌 예술작품으로는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월트 디즈니의 진수는 물론, 작품들을 있게 한 화면 뒤의 창의적이고 협력하는 과정들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포함되어 있는 아티스트 메리 블레어 , 구스타프 텐그렌, 글렌 킨 등은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만큼이나 작가 개인의 명성만으로도 20세기 최고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이들의 작품은 미국, 일본 등 굴지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으로 초청 받을 만큼,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메리 블레어의 색감, 텐크렌의 캐릭터 스케치에 담긴 세심한 디테일, 킨이 그린 아리엘과 야수 캐릭터의 자유분방함 등 예술가들 면면의 작업세계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각각의 작품속에 어떻게 녹아 들었는지를 확인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것도 이번 전시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이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 (02)79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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