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정의 달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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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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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사은행사 겸 신규 고객 유치까지 일석이조 효과 노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은행권이 분주하다. 다채로운 이벤트나 어린이 등 특화된 예금 상품을 출시해 고객 유치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이벤트을 마련해 홍보에 나섰다. 이 또한 고객 확보 경쟁의 일환으로 특히 신규 가입고객 대상 이벤트가 두드러지며 특화된 신상품도 눈에 띈다.

하나은행은 오는 20일까지 ‘가족사랑 페스티발(Festival)’을 시행하고 이 기간동안 가입한 신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국가 대표팀 축구경기 입장권(100명), 갤럭시 플레이어(20명), 부모님과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공연티켓(65명), 젊은 층을 위한 뮤지컬 공연 티켓 (2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 행사를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하면 우수작을 선정해 국가대표팀 축구경기 입장권도 20명에게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하나은행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3년제 최고 연 5.1%의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꿈나무 적금’을 지난 2일 출시했다. 가입자에게 어린이 공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미래의 고객 유치를 선점하자는 전략이다.

기업은행은 5월 한 달간 ‘애정(愛情) 이벤트’를 열어 기존 고객의 가족들이 적금·정기예금·펀드·신용카드·방카슈랑스를 가입하면 가입 상품 수대로 경품응모권을 주고 신규 고객에게는 응모권을 두 배로 제공한다. 6월 중 추첨을 통해 총 333명에게 여행상품권, 닌텐도wii, 외식상품권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급여이체 고객이 '서민섬김통장'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추가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총 111명에게 DSLR 캐논 600D 카메라, 아이패드(iPad)2 등의 경품이 주어진다.

외환은행은 '베터 유(better you) 2011' 고객 감사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적립식 상품, 급여이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신규 가입 고객에게 5000포인트를 적립해주며 추가로 당행 결제계좌로 등록된 외환카드나 윙고체크카드 신규 가입 고객이 이벤트 기간에 3만원 이상 사용하면 5000포인트를 적립하는 이벤트다. 신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삼성 스마트 TV, 2등 10명에게 아이패드 2, 3등 50명에게 삼천리자전거, 4등 1000명에게 3만포인트를 주는 경품행사도 연다.

이밖에도 은행권에서는 헬스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적립식 적금인 국민은행의 'KB시니어웰빙정기적금', 부모님 용돈용 현금카드 발급이 가능한 우리은행의 '우리호두(孝Do!)통장' 등 부모님을 위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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